[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채용 과정에서 재산 보유 정도, 본적 등 업무와 관계없는 개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8.9%가 '자사 입사지원서 내 불필요한 항목이 있다'고 답했다.

불필요한 항목으로는 '재산 보유 정도'가 65%(복수응답)로 1위로 꼽혔다. 이어 '본적'(54.7%), '거주 형태'(47%), '종교'(40.2%), '혈액형'(40.2%), '사내 지인 여부'(34.2%), '가족 관계·직업'(25.6%) 등의 순이었다.


이를 기재하지 않았을 경우 42.7%가 불이익을 준다고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입견 등 평가에 간접적인 영향'(72%), '동점자 발생 시 감점 요소'(18%), '무조건 감점'(10%)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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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불필요한 항목을 기재토록 하는지 물었더니 53%(복수응답)가 '기존 지원서 양식을 수정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다른 기업도 관행적으로 포함하고 있어서'(30.8%), '추후 필요한 자료라고 생각해서'(23.9%), '대표이사 등 인사 관련자가 요구해서'(16.2%), '개인의 인성을 파악할 수 있어서'(10.3%) 등이 뒤따랐다.


그러나 이런 항목이 지원자의 업무 역량 파악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입사지원서에 재산 등 불필요한 항목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73.5%가 찬성한다고 밝혀, 반대(26.5%)의견 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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