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발표된 한국성과경영컨설팅(KPMC)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법령으로 운영되던 가스기준체계를 지난 2009년 민간체계인 KGS Code로 개편한 이후 연간 6000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됐다.
KGS Code란 가스 관계 법령에서 정한 시설, 기술, 검사 등의 기술적인 사항을 상세기준(Code)으로 분리하여 정한 가스안전 분야의 기술기준이다.
국내 타법령과 큰 차이점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가스기술기준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의·의결해 지식경제부에서 승인하는 제도로서 현재 총 149종의 Code가 운영되고 있다.
공사 측은 특히 개방형 가스온수기 제조 및 설치 제한, 가스레인지에 과열방지장치 부착 의무화 등 국민 가스안전 확보를 위한 기준의 신속한 제·개정 처리로 코드화 시행 전후 2005년~2008년 대비 2009~2012년의 각 4년간 전체 가스사고가 946건에서 503건으로 443건 감소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KGS CODE 업무를 총괄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안전관리이사는 "KGS Code는 가스기술기준정보시스템(www.kgscode.or.kr)을 통해 연중 누구나 제·개정(안)을 제안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활동 지원과 국민생활 안전에 더욱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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