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독도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조선의 신성한 영토"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3ㆍ1절을 맞은 이날 "최근 독도가 조선땅이라고 기술한 일본중등학교 교과서가 새로 공개돼 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은 1924년 일본 메이지서원이 발간한 교과서에서 러일전쟁 당시 전투상황을 담은 지도 일본해해전도에 죽도(독도)가 조선에 속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독도를 제땅이라고 고집 부리는 일본이 국제사회 앞에 다시 한번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며 "독도를 처음 발견하고 국토에 편입시킨 나라도, 근대법적요구에 맞게 독도영유를 재확인하고 그것을 내외에 선포한 첫 국가도 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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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이와 함께 2009년 미국에서 진행된 국제학술토론회와 과거 사료 등을 들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통신은 "과거 일제가 조선민족에게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 고사하고 재침을 노린 독도강탈책동에 광분하는 일본 반동들의 행위에 치솟는 분노와 적개심을 금치 못한다"며 "무모한 독도강탈야망이 절대 실현될 수 없는 개꿈에 불과하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3ㆍ1절 기념식에서 일본에 대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후 미국, 일본과 함께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일본의 역사인식을 정면으로 거론하면서 한일관계에 일정한 변화를 주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기념사에서 독도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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