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할머니들이 만든 ‘데코레이션 북’ 발간
희움 더클래식, 김순악·심달연 할머니의 압화작품 소재로 완성…1일부터 홈페이지서 판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3·1절을 맞아 위안부할머니들의 미술작품을 이용한 데코레이션 북이 만들어졌다.
데코레이션 북은 위안부할머니들이 만든 압화작품(押花·꽃을 눌러 붙여 만든 그림 및 공예)을 소재로 4절지 크기(374X492 mm)의 포장지 약 20장을 접어 책으로 엮은 것이다.
2010년 숨진 위안부피해자 김순악·심달연 할머니가 원예심리치료과정에서 만든 압화작품을 모티브로지역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와 포장지 패턴을 완성했다.
데코레이션 북은 위안부할머니들 압화를 상품으로 만들어 위안부문제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판매순이익의 일부를 역사관 건립에 쓰기 위해 ‘희움 더클래식’이 기획했다. 책에 쓰인 종이는 두성종이의 재생펄프를 100% 쓴 친환경종이다.
데코레이션 북의 제작비 마련을 위해 ‘희움 더클래식’은 지난 26일까지 사회적기업 오마이컴퍼니와 소셜펀딩(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모금투자)을 벌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어서 2주일 만에 목표액의 3배를 넘는 978만3000원이 모였다. ‘희움 더클래식’은 계획한 양의 2배인 1000부를 만들기로 했다.
데코레이션 북은 3월1일부터 ‘희움 더클래식’홈페이지(www.heeumtheclassic.com)를 통해 팔린다. 홈페이지에선 3·1절을 기념, 다양한 할인이벤트가 열린다.
‘희움 더클래식’ 관계자는 “소비자들 반응을 본 뒤 데코레이션 북을 디자이너들,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위안부문제에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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