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0% "채용 번복된 적 있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구직자 10명 가운데 3명은 회사의 번복으로 채용이 취소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8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0.5%가 '합격 결정 후 회사 측의 번복으로 채용이 취소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합격 취소 통보를 받은 방식으로 '전화'가 40.7%로 가장 많았고, '대면 통보'(15%), '문자'(12.8%), '이메일'(7.7%) 등의 순이었다. '회사에서 연락이 없어 먼저 문의했다가 알게 됐다'는 응답도 17.2%나 됐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71.8%가 합격 취소 이유를 알려줬다고 했다. 회사 측이 통보한 합격 취소 이유로는 '다른 사람을 채용하기로 해서'(23.5%, 복수응답), '예산 등 내부 사정이 생겨서'(16.8%), '채용 자체가 취소돼서'(15.8%), '최고경영자 등 윗선의 지시가 있어서'(15.3%), '입사 일정이 무기한 연기돼서'(14.8%) 등이 있었다.
그러나 채용이 취소됐는데도 구직자의 80.2%는 '별다른 대응 없이 넘어갔다'고 답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35.6%(복수응답)가 '시간 낭비일 것 같아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대응 절차 등 방법을 잘 몰라서'(30.6%), '어차피 입사 못할 것 같아서'(27.4%), '기업 상대로 대응해봐야 안 될 것 같아서'(23.7%), '너무 당황해 대응할 생각을 못해서'(15.5%)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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