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달이다]임직원몰을 170억 패션몰로 바꾼 유통달인
최용철 FnC코오롱 빅데이터팀 차장
-현재 회원수만 5만4000명
-구매패턴 따른 마케팅 준비
번쩍이는 상품들에 이끌려 장바구니 한가득 담았다가 하룻밤새 다시 마음을 바꿔 비워버리는 것이 소비자들의 갈대같은 마음이다.
최용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빅데이터팀 차장은 '임직원몰'로 활용되던 FnC코오롱의 온라인 쇼핑몰인 '조이코오롱'을 2년만에 매출 170억원의 패션몰로 바꿔놓은 '온라인 패션몰'의 달인이다.
"임직원몰로 운영되던 곳이라 처음에 엉망이었죠. 일반 고객들이 들어와서 구매하는 단계까지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였어요."
코오롱스포츠, 쿠론,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엘로드 등 FnC코오롱의 16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조이코오롱(www.joykolon.com)은 런칭 3년 차인 현재 회원 수 5만4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에서 일한지는 2년 정도 됐는데 온라인 쇼핑몰쪽 일만 14년 정도 했습니다. 고객들이 클릭을 하도록 유도하는 여러가지 '낚시기법'이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의 품질력이에요."
온라인몰을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든 것은 소비자 불만처리다.
"고객센터가 수원에 따로 있기는 한데 그 분들에게만 맡겨 놓을수는 없어요. 저와 MD가 매주 문제점에 대해 협의를 하지요. MD들은 고객들과 직접 통화를 하기도 하고 고객입장에서 문제점을 보고 매번 개선해 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조이코오롱'은 온라인몰이라고 해도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팔지는 못한다.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다.
"타 온라인몰들과 달리 가격을 낮게 팔지는 못하죠. 쿠폰도 없고요. 하지만 온라인몰 이용자들에게 다른 혜택을 주기 위해 구매 금액 단위별로 경품을 제공하거나 브랜드들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죠."
'빅데이터' 관점에서의 고객분석도 진행 중이다. 소비자들이 움직이는 행동하고 있는 것들을 미리 파악을 하고 읽어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분석하는 것이죠. 이 고객은 일년에 가방을 두개는 사는구나 하면 최적화된 시점에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해서 구매 적중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종합쇼핑몰의 장점인 '다양한 제품 저렴한 가격' 대신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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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다양한 협력사들과의 제휴를 통해서 방문자 유입을 높이는 것이 온라인몰의 최대 목표였다. 하지만 최용철 차장은 향후 온라인몰은 너무 많은 정보에 질린 고객들을 위한 최적화된 서비스 쪽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이코오롱은 코오롱의 16개 브랜드만 가지고 승부를 합니다. 부족하다면 부족해 보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수도 있어요. 올해부터는 스팟성 혜택이 아닌 규정화된 정책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생각합니다. 달라진 모습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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