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시스템 개발 협약..전기차사와도 비밀유지 계약

▲김용환 벡셀 대표

▲김용환 벡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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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고효율 전지 전문업체 벡셀(대표 김용환)이 독일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매출증대 청신호가 켜졌다. 이를 시작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19일 전지업계에 따르면 벡셀은 이달 초 독일 출장에서 전력시스템 업체 한 곳과 태양광+전력저장장치(ESS)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3년간 2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서 전지팩 시스템을 개발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벡셀은 유럽 2차전지 시장에서 거둔 최고의 성과라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전기자동차 업체 두 곳과 비밀유지계약도 체결했다. 상호 기술 검토가 끝나는대로 업무협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목표 매출을 전년보다 15~20% 상향 조정해 600억원 선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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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인 1차 전지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벡셀의 국내 건전지 시장 점유율은 25%에 달한다. 벡셀은 친환경 바람을 타고 가볍고 효율이 높은 2차 리튬 전지 시장에 뛰어들어 서서히 성과도 내고 있다. 특히 독일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유럽에서도 친환경 국가로 소문난 독일은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 탈 원전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 친환경 에너지 지원 사업이 활발하다. 벡셀은 가정용부터 빌딩 등 산업용에 사용되는 1∼30㎾h급 독립형 태양광 발전기를 독일 시장에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2차 전지 시장 전망도 밝아 더욱 힘을 싣는다. 전 세계 리튬 2차 전지 시장은 166억 달러(18조원)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대비 14.6% 성장한 수치다. 김용환 대표는 "독일 시장 진출로 앞으로 약 200억원의 수출이 예상된다"며 "독일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 시장을 확대하고 전기자동차 등 사업 영역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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