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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추어] 우즈vs 매킬로이 "이번에는 매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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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밤 도브마운틴 더골프클럽서 64강전 돌입, 한국은 최경주 출전

 타이거 우즈. 사진=스튜디오PGA 민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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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 vs 로리 매킬로이.

이번에는 매치플레이다. 그것도 '돈 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이다. 당연히 아무나 나올 수 있는 무대가 아니다. 세계랭킹 순으로 64명만 초청해 1대1 홀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그야말로 '진검승부'다. 20일 밤(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도브마운틴 더골프클럽(파72)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 '매치플레이에 강한' 우즈= 지난달 29일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등판인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10만 달러)에서 일찌감치 우승컵을 품에 안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2009년 '섹스스캔들'과 함께 부상과 이혼 등으로 슬럼프에 빠졌다가 지난해 3승을 수확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고, 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우승컵을 수집해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와의 포인트 격차를 줄여 본격적인 '넘버1 경쟁'도 시작됐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다음 주 혼다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과 다음달 7일 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까지 이미 3주 연속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우즈 역시 "실전 샷 감각을 완벽하게 조율해 마스터스 우승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2003년과 2004년 대회 2연패에 이어 2008년까지 세 차례나 우승하는 등 매치플레이에 강하다는 게 특히 강점이다. WGC시리즈는 더욱이 우즈의 '우승 텃밭'이다. 통산 75승 가운데 무려 16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2011년 토마스 비욘(덴마크)에게 1회전에서, 지난해에는 닉 와트니(미국)에게 2회전에서 어이없이 패배하는 등 초반 이변을 조심해야 한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나이키골프.

로리 매킬로이. 사진=나이키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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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 적응이 어려운' 매킬로이= 지난 1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에서 '충격의 컷오프'를 당하면서 새로 바꾼 골프채와의 궁합이 관건으로 등장했다. 나이키를 새 스폰서로 맞아 10년간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2640억원)의 '잭팟'을 터트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필드에서는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 퍼팅 등 모든 샷이 망가져 무척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닉 팔도(잉글랜드)와 샌디 라일(스코틀랜드) 등 대선배들은 여기에 "타구감과 타구음 등 혼돈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까지 더했다. 매킬로이가 HSBC챔피언십 이후 지난 4주간 아예 투어를 떠나 연습에 몰두한 까닭이다. 우즈와 함께 앞으로 3주 연속 PGA투어에 출장하는 매킬로이의 클럽 적응 여부는 이래저래 빅뉴스가 될 전망이다.

매킬로이가 아니더라도 우즈의 우승 진군은 물론 녹록치 않다.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과 US오픈 챔프 웹 심슨(이상 미국), 브리티시오픈 챔프 어니 엘스(남아공) 등 지난해 메이저챔프들이 총출동했고, 2010년과 2011년 우승자 이안 폴터와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군단도 막강하다. 한국은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세계랭킹 62위 자격으로 유일하게 출전권을 얻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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