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 코 앞…'KT-가상재화, SKT-스마트라이프'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가상재화, SK텔레콤-스마트라이프'
25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모바일산업의 올림픽인 MWC(세계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제시할 화두가 무엇인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이석채 KT 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동시에 MWC를 주관하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 멤버로 발탁된 이후 처음으로 세계무대에 나란히 서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GSMA 이사회 자리는 전세계 800개 통신사가 25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데 국내 이동통신사가 둘씩이나 들어갔다. 여기에 GSMA 내 2인자에 해당하는 양현미 최고전략책임자(CSO)까지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존재감이 크다.
SK텔레콤과 KT도 주제 설정에 각별히 신경을 쏟고 있다. KT가 MWC에서 제시할 화두는 '가상재화'로, MWC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이석채 회장의 키워드이기도 하다. 가상재화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전자책, 음원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소비되는 모든 재화를 의미한다.
이 회장은 자사의 대표적인 가상재화(virtual goods) 서비스인 '모카'를 소개한다. 모카란 머니(Money)와 카드(Card)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뿐 아니라 멤버십 포인트 적립, 쿠폰 할인 등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다.
SK텔레콤은 '스마트라이프'이라는 주제로 부스를 꾸민다. 플랫폼 사업자인 SK플래닛과 반도체 사업자인 SK하이닉스와 협력해 갖가지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형 백화점에서 자신이 가고 싶은 위치를 찾아줄 수 있는 실내내비게이션,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카, 근거리무선통신(NFC) , 스마트월렛 등을 전시하기로 했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 다음 세대 기술인 LTE 어드밴스드도 시연한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임원들은 GSMA 내 협의기구인 CSOG(Chief Strategy Officers Group)를 비롯해 각종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올해 MWC에서는 우리나라 이동통신사들의 달라진 위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MWC 주제인 '모바일의 새로운 지평(NEW MOBILE HORIZON)'이라는 MWC 주제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