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제조기를 아시나요'불황에 웰빙가전 불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웰빙가전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불황이 길어지면서 소비자 사이에 '내 몸이 재산'이라는 인식이 소비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탄산수제조기, 에어프라이어, 에어워셔 등 웰빙 디지털 제품 매출이 지난해 1월 동기 대비 올해 350%나 늘었다. 전월(1월)과 비교해서도 40%나 성장한 수치다.
11번가는 경기 침체와 착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집에서 건강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홈메이킹 조리가전이 인기라고 밝혔다. ‘먹거리 X파일’, ‘소비자고발’ 등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의 외식, 가공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데다, 웰빙가전의 품종이 다양해진 점이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웰빙가전은 ‘탄산수제조기’다. 갈증해소에 효과적이고 청량감을 주는 탄산음료를 집에서 만드는데 사용된다. 이스라엘의 탄산수제조기 ‘소다스트림’은 버튼 하나로 손쉽게 홈메이드 탄산수를 완성할 수 있다. 전용용기에 물을 담은 뒤 버튼만 누르면 된다. 누르는 힘에 따라 탄산의 강약 조절이 가능해 기호에 맞는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시럽을 첨가하면 이색 탄산음료도 즐길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는 고열량 식품을 기름 없이 튀겨낸다. 아이들 및 튀김음식을 선호하는 고객 사이에 인기다. 원재료의 지방만으로 식재료를 튀겨내 건강한 요리를 완성한다. 이외에 재료를 갈지 않고 지그시 착즙해 맛있는 건강주스를 만들어 내는 ‘원액기’와 ‘식품건조기’, ‘홍삼중탕기’ 등도 수혜를 입고 있다.
웰빙가전 열풍은 조리용 가전에 국한되지 않는다. 11번가에 따르면 에어워셔의 매출은 전년보다 280% 가까이 증가했다. 이 제품은 가습기 살균제 공포 덕에 급성장 중이다. 살균제 없이 세균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물을 필터로 이용하는 '기화식 가습기'로, 오염된 실내공기를 물의 흡착력으로 씻은 뒤 미세한 물 입자가 포함된 공기로 내보낸다.
이에 11번가는 웰빙가전을 한데 모은 기획전 ‘웰빙 빅히트 가전 특가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소다스트림’과 에어프라이어, 원액기, 에어워셔 등 제품이 최대 40% 할인 판매된다.
‘소다스트림’은 구매액의 10%를 OK캐쉬백으로 적립해준다. LG전자의 에어워셔 ‘H-80NA’는 50대 한정으로 7만9000원에 마련했다. 위니아만도의 에어워셔 구매자에게는 3만원 상당의 ‘BSS 살균칩’을 무료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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