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한국인 의사 3명이 나이지라아 북동부의 요베주에서 살해당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고 주요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대사관은 이들이 북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알자지라, AP 등 주요 외신들은 나이지리아 동북부 포티스쿰에서 한국인 3명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의사들 2명은 목에 칼이 찔렸으며, 1명은 참수됐다고 전했다. 이들 의사들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누가 이들을 공격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이 지역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 하람이 활동중이라는 점 때문에 이들의 이같은 참극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한해 동안 보쿰 하람에 의해 살해된 사람만 6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정부를 무장 전복하고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조직이다.

피살자들의 신분과 관련해서는 혼선이 있었다. AP통신, 알자리라는 병원관계자 및 경찰들을 인용해 피해자들이 한국인 의사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병원에 특별한 보안 인력이 없었으며, 이들 의사들은 경찰 등의 보호 없이 택시를 타고 이동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AFP통신에 살해당한 의사들은 한국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라고 엇갈린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이지라아 한국 대사관은 이들이 북한인들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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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보주의 경찰청장인 사스리 라파이는 피해자들의 살해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9일 밤 또는 10일 새벽에 사건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10일 아침에 문을 두드려도 응답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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