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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영화 르네상스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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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영화 르네상스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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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2013년 달력을 이제 한 장 넘겼을 뿐인데, 벌써부터 한국영화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에도 꿈쩍 않고 박스오피스 상위를 점령하고 있는 한국 영화들이 지난해에 이어 중흥기를 이어갈 시동을 걸었다.

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베를린'은 지난 6일 하루에만 693개 스크린에서 18만 970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7번방의 선물' 역시 650개 스크린에서 18만 526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두 영화의 선전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대작 '다이하드:굿데이투다이'의 개봉일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여기에 개봉 첫날 4만 584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한 '남쪽으로 튀어'도 순항을 예고하고 있고, 이미 9일 개봉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박신양 주연의 '박수건달' 역시 여전히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머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개봉을 앞둔 '신세계'와 '남자사용설명서'가 벌써부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순위에 모습을 드러내 개봉 이후 거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영화는 '도둑들' '광해' 등 잇따라 '천만 영화'들이 탄생하며 르네상스를 맞았다. 또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등 멜로 영화의 강세도 두드러져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 해를 보냈다. 사상 첫 1억 관객을 돌파한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영화의 새 역사가 쓰여 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지난해 12월 24일 개봉해 2013년 첫 500만 돌파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타워'는 새 역사의 신호탄이었다. 이후 개봉한 영화들 모두 선전하며 기대를 현실로 바꾸고 있다. 이미 1월 한 달에만 천만 관객이 한국 영화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에는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있고, 이미 극장가에선 설 특수를 노리는 영화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설을 기점으로 한국 영화가 계속해서 대박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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