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경쟁 부문 진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한국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Nobody's Daughter Haewon)' 등 총 9편이 초청됐다.
개막작은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다. 이소룡의 스승인 엽문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양조위, 장쯔이 등이 주연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송혜교가 엽문 역을 맡은 양조위의 아내로 출연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비포 미드나잇', 스티븐 소더버그의 '사이드 이펙트', 구스 반 산트의 '프라미스드 랜드', 빌 오거스트의 '나이트 트레인 투 리스본' 등의 작품들과 경쟁하게 됐다.
단편 부문에는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연애 놀이'가 진출했다. 비경쟁인 파노라마 부문에는 김동호 감독의 '주리(Jury)', 이송희일 감독의 '백야',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이돈구 감독의 '가시꽃'이, 제너레이션 부문에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 김정인 감독의 '청이'가 초청됐다. 포럼 부문에서는 '청춘의 십자로'가 특별 상영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