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이 미국의 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회사에 벤처투자한다. 삼성이 최근 1조원대의 미국 현지 투자계획을 밝힌 후 첫번째 나온 투자 사례라서 주목받는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의 벤처캐피털인 삼성벤처투자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클라우던트(Cloudant)사에 투자를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클라우던트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출신의 물리학자들이 지난 2008년 설립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다.

클라우던트는 정확한 투자금을 밝히지 않았지만 삼성으로부터 펀딩을 받아 글로벌 데이터 분배 시스템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 회사의 주요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 아메리카법인의 서혁진 투자 매니저는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가 대기업들간의 비즈니스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모바일 기기와 사물 간 인터넷(Internet of Things) 등으로 인해 급속도로 퍼지는 데이터의 관리라는 클라우던트의 비전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달 캐나다의 보안 소프트웨어업체인 픽스모(Fixmo)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연초부터 유망 벤처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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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4일 미국에 위치한 전략혁신센터(SIC)를 통해 향후 수년동안 현지 시장에서 1조원대의 투자를 통해 인수합병(M&A) 및 연구개발(R&D), 현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IC) 사장은 당시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가 수년내 미국에서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 및 글로벌 투자 촉진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 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 새로운 IT 트렌드 속에 엄청난 기회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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