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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퇴직연금 가입률 50%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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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근로자들의 퇴직연금 가입률이 5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둘 중 한명은 퇴직연금에 가입한 셈이다. 다만 중소기업들의 가입률이 낮은 탓에 사업장 기준으로는 퇴직연금 가입률이 10%대에 머물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4일 지난 2005년 12월 도입된 퇴직연금과 관련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상용근로자 952만명 중 438만명이 퇴직연금에 가입해 46%의 가입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근로자의 절반 가량이 퇴직연금에 가입한 셈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67조300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49조9000억원 보다 35%(17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 수는 총 20만개소로 국내 전체 사업장(152만개소)의 13.4% 수준이다. 대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높은 반면, 수급권이 취약한 영세사업장의 도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인 이하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2010년 5.7%에서 2011년 8.1%, 2012년엔 12.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퇴직연금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확정급여형(DB) 적립금(49조7000억원)이 전체의 73.8%를 차지했다. 확정기여형(DC)을 도입한 사업장이 전체 49.7%로 다수의 중·소사업장이 확정기여형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립금 운용방법별로는 원리금보장상품 비중이 93.1%(62조7000억원)로 높았고, 상대적으로 실적배당형은 5.1%로 낮았다. 가입자의 안정적·보수적 성향에 따라 원리금 보장 상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적립 금액은 은행(33조5000억원), 생보(16조1000억원), 증권(12조5000억원), 손보(5조1000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퇴직연금 모집인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의 근로자 가입률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도입률이 더딘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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