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퇴임식 사양하고 교사·직원 150명에 식사 제공

광주선광학교 김홍원 교장, 장학금 10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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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육자가 42년의 교직 생활을 마감하면서 제자들에게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선광학교 김홍원 교장은 “1971년 이문초등학교 첫 부임을 시작으로 일반학교 근무뿐 아니라 선광학교, 선명학교와 특수학급의 교사로 12년간 특수교육 발전에 노력해오다 오는 5일 퇴임한다”고 밝혔다.


광주 선광학교 관계자는 “대부분의 경우 교사들이 뜻을 모아 교장선생님 퇴임식을 마련하지만 김 교장은 이를 극구 사양하며 그 동안 아이들을 위해 노력한 교사·직원 150명의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2008년 교감 승진 후 2011년 광주선명학교의 교장으로 부임해 퇴임 때까지 확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장애학생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퇴임을 앞두고 선명학교에 1000만원을 기탁하면서 “장애학생들을 위해 밀알처럼 사용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소회를 밝힌 뒤 “이번 장학금을 종자돈 삼아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학생들이 더 밝은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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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장은 또 “남보다 번득이는 재치와 순발력은 떨어지지만 오직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일관했다”고 교단생활을 회고했다.


광주선명학교 교사들은 “교장선생님이 학교에서 보여주신 배려와 격려가 교직생활을 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며 “아버지와 같은 인자함을 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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