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위…서울 14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도시는 홍콩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 홍콩은 고급아파트 수요가 늘어난데다, 해외 근무를 바라는 근로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미국의 경제전문채널 CNBC는 국제 컨설팅업체 ECA인터내셔널이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결과를 인용, 홍콩의 방3개 짜리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는 한 달에 1만1500달러(1247만원 상당)라고 전했다. 이는 일 년 전 비용 보다 2~3% 떨어진 것이지만, 아시아 지역 평균 임대료 3640달러의 세 배에 달한다.

ECA인터내셔널의 지역 매니저인 리 콴은 "많은 수요와 제한된 공간으로 홍콩의 고가 자산 임대료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가 석유산업이 호황기로 임대료가 크게 오르면서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허브 뉴욕과 모스크바, 도쿄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세계 평균 임대료는 월 3080달러로 일 년 전 3030달러 보다 다소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교의 경우 고급 아파트 임대료는 전년대비 5%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도쿄의 해외 기업들이 비용 감축을 위해 영업 규모를 줄이면서 임대료를 떨어뜨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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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중국은 정부의 부동산 투자 수요에 대한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12%나 늘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도시들은 상위 20위를 석권했다. 싱가포르와 상하이, 서울은 각각 1위와 11위 14위를 차지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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