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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톡톡 "골프에 재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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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PGA 머천다이즈쇼'에 등장한 각양각색의 아이디어 제품들

 PGA쇼에서 소개된 아이디어 제품들. 크라운 스티커와 연습용 공, 퍼팅 트랙, 볼마크용 형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PGA쇼에서 소개된 아이디어 제품들. 크라운 스티커와 연습용 공, 퍼팅 트랙, 볼마크용 형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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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완제품으로."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끝난 '2013 PGA 머천다이즈쇼'에서 시선을 끈 제품들이다. 실력향상은 물론 편의를 더해주는 디자인과 재미를 주는 물건들이 총망라됐다. 먼저 헤드의 크라운에 붙이는 바이브사의 '클럽크라운'을 소개한다. 웃는 얼굴과 거미줄, 로켓, 국기 등 소재도 다양해 300가지나 된다.
1가지 사이즈지만 어떤 드라이버에도 딱 맞도록 고안됐다. 자고나면 신모델이 쏟아지는 시대에 오래된 제품을 새것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전통적인 컬러에서 탈피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다. 프로용도 따로 있다. 1장당 39.99달러. 홈페이지(clubcrown.com)에서 각양각색의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알약(pill)'이라는 이름의 연습공도 특이하다. 그린이나 그린 주변에서 숏게임 향상용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아이스하키의 퍽처럼 납작하게 생겼고, 실수를 과도하게 보여주도록 딤플이 설계됐다. 퍼터 중앙을 약간만 빗나가도 홀에서 멀어진다. 벙커에서는 특히 모래를 퍼내는 샷을 하지 못하면 공을 탈출시킬 수 없다. 개발자 폴 내기는 "재미있게 연습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휴대용 퍼팅트랙도 연습효과를 높이는 도구다. 퍼터 헤드가 움직이는 길을 만들어 일관된 스트로크를 연습할 수 있다. 중간에 꽂인 핀으로 나만의 퍼팅 트랙을 만들 수도 있다. 무엇보다 실내외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골프공에 점 한 두 개를 찍어 표시하는 게 전부였다면 보다 독특한 방법을 써 보자. 바로 볼 마크를 그리는 형판이다. 숲속에서도 자신의 공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19.95~125달러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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