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면도 터치 인식" 국내 첫 풀HD폰 '베가 넘버6' 써보니
5.9인치 대화면으로 동영상 감상, 웹브라우징하니 눈과 목이 편안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크다. 그런데 한 손에 잡힌다'
팬택 '베가 넘버6 풀HD'를 사용해 본 후 느낌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크기 6인치급, 해상도 풀HD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올해 스마트폰 주요 트렌드인 풀HD, 6인치 타이틀을 삼성전자, LG전자보다 한 발 앞서 선점했다. 올해 국내 첫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베가 넘버6 풀HD를 20여분간 써봤다.
베가 넘버6 풀HD의 첫인상은 '크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5인치대 스마트폰보다는 확실히 크지만 워낙 다양한 스마트폰을 사용해 큰 화면에 익숙해 있는 터라 낯설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몇 분 지나니 5.9인치 대화면도 금세 익숙해졌다. 제품을 한 손으로 쥘 수 있을 정도였고 뒷면을 둥글게 처리해 손으로 쥐는 느낌(그립감)도 편안했다.
동영상 콘텐츠를 재생해봤다. 6인치급 대화면에서 동영상이 재생되니 시원시원했다. 작은 화면에 머리를 파묻고 보지 않아도 되니 눈과 목이 편안했다. 웹브라우징을 통해 인터넷 뉴스를 보거나 버스, 지하철 등으로 이동중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도 큼직한 화면에서 보는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듯 싶다.
동영상의 화질은 콘텐츠에 따라 달랐다. 풀HD 지원 동영상은 6인치급 대화면에서도 조약돌의 표면, 풀잎의 결까지 세세하게 묘사했지만 풀HD를 지원하지 않는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기존 HD급 스마트폰과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베가 넘버6 풀HD의 사양을 받쳐주는 콘텐츠가 관건일 듯 싶다.
큼직한 화면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특징은 스마트폰 뒷면 터치를 인식하는 'V 터치' 기능이다. 베가 넘버6 풀HD를 잡은 손의 검지 손가락으로 뒷면 상단에 있는 터치패드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쓸어내리니 대기화면이 움직였다. 카메라를 자주 쓰는 기능으로 설정한 후 뒷면 터치패드를 손가락으로 두 번 두드리니 카메라 촬영 기능이 곧바로 실행됐다. 팬택은 6인치급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이 기능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최대 10초까지 지원하는 카메라 자동촬영 기능, 스마트폰 분실시 원격으로 잠금·해제·데이터 초기화가 가능한 'V 프로텍션' 보안 기능, 2시간만에 완전충전이 가능한 기능 등을 탑재했다.
아쉬운 점은 무게다. 4인치 아이폰5와 비교하면 상당히 무겁지만 5.9인치 대화면과 3140밀리암페아(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에 무겁다는 느낌은 양보해야 할 듯 싶다.
베가 넘버6 풀HD는 다음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6인치급 풀HD 화면, 뒷면 터치 기능을 지원하지만 가격은 84만9000원으로 근래 보기 드문 8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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