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단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크리스찬 루드비히가 24일 연임계약을 포기했다.

루드비히는 이날 광주시에 보낸 발표문을 통해 “광주시의 연임 제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됐다”며 “2월까지 정해진 임기는 성실히 수행 하겠다”고 밝혔다.


루드비히는 “2011년 3월 상임지휘자로 와서 광주시향의 수준을 향상시켜 국내 타 오케스트라와 경쟁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면서 “단원들을 더 수준 높게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으나 일부 단원들이 이런 변화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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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는 “광주시향 단원들은 1주 30시간 급여를 받고 있지만 지휘자와 함께 하는 연습시간은 30시간이 채 못 된다”며 “남은 시간에 스스로 역량을 강화해야 하지만 단원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광주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든 관련된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받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루드비히는 이어 “이런 행동을 하는 단원들이 있어서는 안되고 이런 단원들과는 더 이상 같이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는 누구도 지휘자로 일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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