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 홀린 아들 때려죽인 아버지
[아시아경제 김비아 인턴기자] '뱀'에 홀린 아들을 구한다며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일본인 아버지가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매체 텔레그래프는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사는 카츠미 나가야(55)가 그의 아들인 타쿠야 나가야(23)를 살인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카츠미 나가야는 뱀에 홀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그는 아들을 수차례 구타했으며 박치기와 깨물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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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밤 타쿠야는 부모님 집에 머물다가 갑자기 "나는 뱀이다"라고 말하며 폭력적이고 별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그의 어머니는 남편에게 도움을 청했다.
남편인 카츠미 나가야는 곧 아들을 구타하기 시작했다. 아들의 정신을 지배하는 '뱀'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튿날 저녁까지 계속된 아버지의 구타로 결국 타쿠야는 탈진해 쓰러졌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김비아 인턴기자 bia0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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