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효율이 뛰어난 양자점 태양전지 개발에 기반을 마련됐다. 양자점은 화학적 합성 공정으로 만든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반도체 결정체이다. 높은 흡광특성, 쉬운 밴드갭 엔지니어링 등의 특성으로 태양전지용 재료로 각광 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고광전류 양자점 태양전지는 납(Pb) 및 수은 양이온과 황(S) 음이온을 연속적으로 나노크기의 이산화티타늄(TiO2) 입자 표면에 흡착 반응해 상온에서 20분 이내 간편하게 광전극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공정시간이 짧다. 기존의 광전류값(19밀리암페어)에 비해 약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박남규 교수는 "양자점 태양전지에서 광흡수 양자점 물질의 화학적 결합특성을 파악하고 화학결합을 미세하게 조절하면 이론값에 가까운 광전류를 실현할 수 있다"며 "앞으로 초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도 중요한 과학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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