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최대 소비자가전제품 제조사 파나소닉이 일부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쓰가 가스히로(津賀一宏) 파나소닉 사장은 8 일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3’에서 "일부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논의 중이며 만약 피할 수 없을 경우 최대한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파나소닉은 올 회계연도에만 7650억엔(약 10조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2011년과 2012년에도 2년 연속 연간 순손실이다. 지난해 9월까지 전체 직원의 11%인 약 3만8800명을 감원했으며, 도쿄 지사 빌딩을 올해 3월 말까지 매각하고 8000명을 더 감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야다 준야 다이와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나소닉은 적자를 면하려면 PDP TV와 휴대폰 등 수익성이 없는 사업부를 대폭 구조조정해야 한다"면서 "시장은 획기적이면서도 믿을만한 개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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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다카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분석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플라즈마패널 공장을 폐쇄하고 스마트폰과 반도체 생산, 리튬-이온 매터리 등의 일본 국내 생산 등을 종료해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3690억엔의 구조조정 비용이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쓰가 사장은 파나소닉이 자동차의 새로운 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해 GM과 업무제휴를 하기로 했으며 IBM과는 가전 제품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유력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TV 사업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등 사업 구조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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