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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북미투자펀드, 이례적 대규모 자금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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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코 그래비티 펀드에 2001억엔 자금 몰려
美자산 투자 수익+달러 강세 환차익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3위 자산운용사 닛코 자산운용이 최근 출시한 북미 투자 펀드가 이례적으로 많은 투자자금을 유치해 주목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닛코 자산운용의 닛코 그래비티 아메리카 펀드가 자금 모집 초기 2001억엔(약 2조6042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 2006년 10월 이후로는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것이다.

일본 투자자들은 자산의 57%를 은행이나 우체국 예금에 넣어둘 정도로 안전 위주의 투자 성향을 보인다. 뮤추얼 펀드 투자 비중은 4%도 되지 않는다.

일본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을 감안할 때 닛코 그래비티 펀드의 대규모 자금 유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최근 엔화 대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자산 투자 수익은 물론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도 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대규모 투자로 이어진 것이다.

닛코측도 달러 강세와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대규모 자금 유치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자산의 64%를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다.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각각 자산의 14%, 10%을 할당하고 나머지를 브라질, 콜롬비아 등 남미 국가들에 투자한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부문에 가장 많은 20%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금융과 정보기술(IT) 업종에 15%씩 자금을 할당할 예정이다.

일본의 뮤추얼펀드 시장 규모는 7200억달러(약 771조6240억원)에 이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에 이은 2위 시장이고, 세계에서는 8번째로 크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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