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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시장에 신흥 큰손 중국·노르웨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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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월 5561억원 순매수…월간 기준 최대 순매수
노르웨이 올해 3조5000억원 순투자…최대 채권 투자국으로 부상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신흥 외국인 큰손이 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앞세운 노르웨이와 중국 인민은행을 앞세운 중국이 그 주인공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월간 기준 사상최대인 566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국내 주식을 쓸어 담았다. 영국 등의 대규모 순매도로 전체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유지한 가운데 중국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국이 저평가 매력 등으로 국내 주식을 대량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 시장에서 두 달째 순유출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향후 2~3달간 중국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중국의 한국 주식 사랑은 어제 오늘일은 아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도 각각 9790억원, 1조208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올해 11월까지 총 1조8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니 11월 대규모 순매수로 예년 수준의 매수 규모를 회복한 셈이다.
채권시장에서는 노르웨이가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달 2500억원을 순투자한 노르웨이는 올해 총 3조500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하며 올해 채권 시장의 최대 순투자국으로 떠오른 것이다.

작년 말 약 1900억원에 불과했던 노르웨이의 국내 채권 보유 규모도 이로써 총 3조7230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노르웨이는 올해 들어 1월과 5월을 제외한 9개월간 지속적으로 순투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7월에는 무려 1조485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주요 매수 주체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국 통화인 크로네화 강세, 투자자금 다변화 등을 이유로 국내 채권 시장에서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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