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날보다 4.8원 내린 1082.2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9일 1077.3원을 기록한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세가 힘을 받은 것이 환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미국의 주택 관련 민간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됐다.
전미주택건설협회의 주택시장지수는 2006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미국부동산중개인연합회가 발표한 지난달 주택 거래건수도 479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 매도세로 하락 압력이 계속됐지만 1080원 선에서의 경계심리와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낙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강욱 기자 jomaro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강욱 기자 jomarok@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