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식품업계, 지금은 '사랑을 버무리는 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식품업계가 김장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봉사와 기부 활동을 비롯해 김치 공장이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김장 노하우를 전수받는 김장투어 등 대규모 김장 나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 그룹, 한국야쿠르트, 대상 , 풀무원 등 식품업계는 김장을 담구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CJ그룹은 김장김치 6만2335포기를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13~15일 3일간 강서구 화곡동 88체육관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CJ제일제당, CJ오쇼핑, CJ대한통운 등 12개 주요계열사 CEO 및 임직원 1200명이 동참했다.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전국 공부방 및 기관 등에 보내진다고 CJ그룹은 밝혔다.

향후 이재현 CJ회장과 가족들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지주사 임직원들과 함께 12월 중 김장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대상FNF 종가집은 지난 8일 담근 2000㎏ 김장을 무의탁노인, 결손가정, 장애우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내년에는 올해 물량의 2~3배를 늘려 김장을 할 계획이다.
이상철 대상FNF 대표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제대로 된 식품,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마음"이라며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제일 잘 만들 수 있는 것이 김치인만큼 앞으로는 김장철 뿐 아니라 여름에도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풀무원은 김치박물관에서 김장철을 맞아 김장에 서툰 초보 주부들을 대상으로 '김장하러 53(오삼)'클래스를 17일 개최한다. 김치 명인 강순의씨가 강사로 참여해 김치 담그기 노하우와 이색 김치 담그기 시연을 할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난 10일 진행한 행사에서는 120㎏를 담갔는데, 오는 17일에는 200㎏을 예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김장을 잘 모르는 아이들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김장을 함께 담그면서 참여한 사람끼리 서로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며 "김장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함께 나누어 먹는 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