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측에서는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과 김수현 미래캠프 지원단장(이상 복지경제정책팀), 김기정 미래캠프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 홍익표 민주캠프 소통2본부 부본부장(이상 통일외교안보정책팀)이 참석했고, 안 후보측에서는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 홍종호 혁신경제포럼 대표(이상 경제팀), 이한오 전 공군참모총장과 이봉주 전 통일부 차관(이상 외교팀)이 테이블에 앉았다.
이어 안 후보측 장하성 본부장은 "후보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고, 정권교체를 통해서 새로운 시대 여는 것도 국민의 열망"이라며 "후보단일화는 단순한 물리적 한사람의 후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시대정신에 따라서 가치와 철학이 공유되고, 또 그 가치와 철학이 정책으로 나타남으로써 정말 어려운 경제 속에 힘들어하는 서민 중산층, 국민들이 희망을 갖는 그러한 정책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복지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양측 팀장이 '큰 줄기는 같다'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 위원장은 "정책에 소소한 차이는 있겠지만 큰 줄기에서는 같다고 보고 있다"며 "큰 강이 두 개가 거의 같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저는 두 개의 강이 합쳐지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강이 합쳐져서 큰 물결을 이뤄서 12월의 민의의 바다로 함께 나가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통일외교안보정책 분야에 협상을 담당하는 문 후보측 김기정 위원은 "정책연대, 정책 연합이라고 하는 것은 두 후보의 아름다운 단일화를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라며 "통일정책을 논의함에 있어서 두 후보간의 정책 공통점 찾아내고 두 후보간의 합의점들이 국민들에게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는 정책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측 이봉조 전 차관은 "통일외교안보분야에서 양측이 가치를 공유하고 정책을 연합해 나가는 것은 이 시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공통점이 많지만 차이도 없지 않아 있는데 좋은 협의의 과정을 거쳐서 양측의 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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