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올 1월26일과 11월 7일 두차례에 걸쳐 7개의 샘플을 분석했는데 7개 모두에서 0.25%~1%까지 백석면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상 금지 기준은 0.1%이다.
석면이 검출된 곳은 검은색 모래가 코스에 깔린 7번 홀이다. 이곳은 일명 '세계에서 하나뿐인 블랙홀'이라고 불리며 골프장이 자랑하는 명소 중 하나다.
센터는 "골프경기의 특성상 잔디와 바닥 모래가 튀어 석면먼지가 공기가 직접 배출되거나 이용자의 신발과 옷에 묻어 2차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검은모래를 겨울철 제설용으로 일반잔디 등에도 살포해 골프장 전체가 석면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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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에 가려진 치명적 위험성…인류 멸종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