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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G 풀타임' 기성용, 공수 맹활약 팀 내 최고 '평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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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 QPR, 스토크시티에 0-1 패···11G 무승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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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기성용(스완지)이 9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기성용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패스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 흐름을 반전시켰다. 전반 19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기성용은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상대 측면 돌파를 태클로 저지하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벤치로 물러나 부상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곧바로 그라운드에 돌아와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스완지는 기성용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네이선 다이어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보탠 스완지는 3승4무4패(승점 13)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경기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스완지)박스에서 (상대)박스까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라고 호평하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는 동점골을 넣은 다이어와 함께 팀 내 최고 점수다.

한편 박지성이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해 개막 이후 11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4무7패(승점 4)에 머문 QPR은 또 다시 리그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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