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아이가 北전투기 먼저 탐지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도입으로 북한군 동향파악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공군에서 유지해온 경기 오산과 대구의 중앙방공통제소(MCRC) 감시체계보다 빠르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8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전투기들이 지난달 22일 개성공단 상공 인근까지 남하했을때 피스아이가 MCRC보다 5분가량 먼저 포착했다. 당시 북한 미그 전투기 2대가 우리 군이 설정해놓은 전술조치선(TAL)을 넘어 개성 상공 인근까지 남하해 우리 KF-16 전투기 등이 긴급 발진했다.


전술조치선은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20~50㎞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해 놓은 것이다. 북 전투기들이 이 선을 넘으면 우리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게 된다.

공군은 경기 오산과 대구의 MCRC와 전국의 장거리레이더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접근하는 모든 항공기를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하고 있다. 예고 없이 외국 항공기가 방공식별구역에 접근하면 경고방송을 하고, 침범할 경우엔 추가 경고방송을 한 뒤 공군 전투기들이 요격에 나선다.


하지만 피스아이 도입이후 실시간 추적감지 시간이 앞당겨 진 것이다. 공군은 현재 피스아이 4대를 보유중이며 공군작전사령부 직할부대인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에 배치하고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장착된 MESA 레이더가 레이더 빔의 투사 빈도 및 범위를 자동 조절할 수 있어 북한의 특정 지역으로 집중할 경우 탐지 거리와 탐지 주기를 높여 집중적인 감시가 가능하다. 또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유사시 아군의 지상레이더가 파괴되더라도 공중에서 지휘통제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공중 생존성 보장을 위해 레이더 경보장비와 미사일 접근경보장비 등을 장착하고 있다.


또 비행기 윗부분에는 길이 4m가량의 메사(MESA)라고 불리는 안테나가 장착되어있다. 이 안테나 안에는 3개의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고 북한의 저고도 침투용 AN-2기도 잡아낸다. 안테나의 탐지거리는 반경 370km로 약 30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아래 부분에는 보조날개역할을 하는 또 다른 안테나도 달려 있다.

AD

특히 정보공유체계(데이터링크)를 보유하고 있어 오산의 공군중앙방공통제소(MCRC)를 통해 F-15K 전투기를 비롯한 해군 이지스구축함, 미군과의 공중상황 정보공유도 가능해진다.


10개의 VHF/UHF 채널, 위성통신 체계, 11~16개 채널의 링크가 가능한 통신체계를 탑재하고 있어 수집된 자료를 데이터링크 시스템에 의해 KF-16, F-15K 전투기 등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군 자체 방공작전 지원은 물론 해상작전과 육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작전, 특수작전 등에 투입되어 전방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