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과 '업링크 콤프' 국내 최초 시연 성공
SK텔레콤은 세계 1위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과 손잡고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업링크 콤프'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지국들이 맞물려있는 경계지역에서 단말 신호를 하나의 기지국이 아닌 복수의 기지국에서 수신해, 이들 가운데 가장 품질이 좋은 신호를 선택해 업로드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기지국간 신호 품질에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경우에는 두 기지국의 수신 신호를 합쳐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키며, 현재와 비교해 절반 이하의 전송 전력만으로 기존과 동일한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2013년 중반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기술은 기지국에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 출시돼 있는 모든 LTE 단말기에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없이 즉시 적용이 가능하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차별적 기술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