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2일 성인남녀 75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6%포인트)에 따르면, 최필립 이사장의 거취에 대해'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46.9%, '사퇴할 필요없다'는 의견이 23.1%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0%였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 유권자들의 60.9%가 '찬성' 의견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높았고, 전북이 53.8%, 대전·충청이 52.7%, 경기/인천이 47.8%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0.8%가 '공감하지 못한다'고 해 '공감한다'(26.1%) 의견보다 높았다. 지난 9월 25일에 실시했던,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과 비교하면 '비공감' 의견(40.9%)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공감' 의견(41.6%)은 지난 조사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 '공감' 의견이 각각 45.7%, 32.9%로 '비공감'의견(19.3%, 28.8%)보다 높게 나온 반면, 나머지 지역은 '비공감' 의견이 더 높게 나왔으며, 그중 전남·광주(69.8%와 전북(59.5%) 지역이 가장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공감' 의견이 60대이상에서 4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도 38.1%로 '비공감' 의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40대 연령층에서는 '공감' 의견보다 '비공감'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중 40대가 '비공감' 의견이 5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성향의 유권자층에서 '공감' 의견이 62.3%로 '비공감'(13.9%)의견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 반면, 나머지 중도성향과 진보성향의 유권자층은 '비공감' 의견이 각각 53.1%와 56.9%로 '공감' 의견(중도 17.0%, 진보 10.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