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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우승하러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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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스타챔피언십 오는 25일 개막, 김자영ㆍ김하늘과 상금왕 경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꼭 우승하고 싶다."

허윤경(22ㆍ사진)의 첫 우승에 대한 염원이 절실하다. 단 1승도 없지만 3억8150만원을 벌어들여 '3승 챔프' 김자영(22ㆍ넵스ㆍ3억7500만원)을 제치고 당당하게 상금랭킹 1위다. 빅 매치에서 준우승만 4차례를 차지하는 지긋지긋한 '2위 징크스'가 동력(?)이다.
허윤경 역시 "상금여왕보다 우승컵이 더 필요하다. 이왕이면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갖고 싶다"며 "그동안 운이 안 따랐을 뿐이고 경험을 통해 멘탈도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 대회가 끝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도전한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격전지'가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다. 2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645야드)에서 개막한다. 우승상금이 1억4000만원, 당연히 상금랭킹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현재 상금랭킹은 1, 2위의 격차가 불과 600만원, 3위 김하늘(24ㆍ비씨카드ㆍ3억6500만원)과 4위 양수진(22ㆍ넵스ㆍ3억1200만원)까지 가도 7000만원 정도다. 우승 한 방이면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상황이다. 허윤경이 만약 이대로 1위를 질주한다면 KLPGA투어 사상 처음 우승 없는 '상금여왕'이 탄생하는 진기록도 나올 수 있다. '나비스코챔프' 유선영(25ㆍ정관장)과 양희영(23) 등 '해외파'의 등장도 예사롭지 않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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