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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허윤경, 선두 "내가 복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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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서 4언더파 '데일리베스트', 유소연 2위서 추격전, 최나연 6위

 허윤경이 한화금융클래식 3라운드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허윤경이 한화금융클래식 3라운드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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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허윤경(22ㆍ사진)이 '복병'으로 등장했다.

무려 12억원의 총상금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대 빅 매치 한화금융클래식 3라운드다.
허윤경은 4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순식간에 1타 차 선두(6언더파 210타)로 올라섰다. 유소연(22ㆍ한화)이 2위(5언더파 211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허윤경은 8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ㆍ6564야드)에서 끝난 셋째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등 초반스퍼트가 돋보였다. 허윤경은 "어제 후반부터 샷 감각이 살아났다"며 "막판에 무너진 경험을 되살려 (내일은)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선두로 출발한 유소연은 반면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에 그쳐 2위로 밀려났다. 특히 공동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m 짜리 파 퍼팅을 놓쳐 아쉬움이 더했다. 유소연은 그러나 "추격하는 입장이 더 편할 수도 있다"며 여유를 보였다. '디펜딩 챔프' 최나연(25ㆍSK텔레콤)은 공동 6위(이븐파 216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태안(충남)=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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