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일, 허윤경과 연장접전 끝에 '우승 버디'
윤슬아는 14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54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허윤경(22)과 동타(4언더파 284타)를 이룬 뒤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에 이어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이 1억2000만원이다.
허윤경은 그러나 우승 없이도 상금랭킹 1위(3억8100만원)에 올라 위안이 됐다. 이날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쳤지만 지난달 한화금융클래식을 시작으로 KLPGA챔피언십과 대우증권클래식에 이어 네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서희경(26ㆍ하이트)이 공동 3위(3언더파 285타)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고, '대회 2연패'를 노렸던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공동 11위(이븐파 288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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