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이정선·김해룡·고두갑 ‘단일화’…·강숙영 ‘독자’완주
초대 특별교육감 자리를 향한 수싸움 가속화
선거 40일 앞두고 '3강 구도' 재편 시동
전남광주 통합 특별교육감 선거가 후보 간 이합집산이 가속화되며 요동치고 있다. 이정선, 김해룡, 고두갑 후보가 단일화를 전격 선언한 데 이어, 강숙영 후보가 독자 완주 의사를 밝히며 선거 판도가 복잡한 3강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21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는 특별교육감 선거의 향방을 가를 주요 후보들의 상반된 행보가 이어졌다.
앞서 이정선·김해룡·고두갑 후보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100% 반영 방식을 통한 단일 후보 선출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 3인은 당선 시 '공동 정부' 형태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조직 개편 및 예산 방향 등을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공동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단일화 합의의 배경에는 현실적인 득표율 장벽이 자리 잡고 있다. 광역 단위 선거의 특성상 득표율 15%를 넘지 못할 경우 선거 비용을 보전받지 못하는 만큼, 후보 난립보다는 세력 결집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날 오전 11시 동일한 장소인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강숙영 후보는 '단일화 거부'와 '독자 완주'를 공식화했다. 강 후보는 현재의 단일화 흐름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독자적인 정책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로써 이번 선거는 ▲전남교육감인 김대중 후보 ▲이정선·김해룡·고두갑의 '단일화 그룹' ▲전교조 출신 정성홍·장관호 후보(단일화 추진 중) 등 크게 3개의 진영이 치열하게 경합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이 저마다 '통합 특별시교육'의 초대 수장이 되기 위한 세 규합에 사활을 걸면서 선거 막판까지 단일화 여부나 추가 연대 가능성 등 변수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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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숙영 후보가 현재는 독자 노선을 택했지만, 남은 선거 기간 동안 판세 변화에 따라 태도 변화가 있을지, 혹은 끝까지 마이웨이를 고수할지 여부가 이번 특별교육감 선거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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