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청에 가면 '고객 졸도 행정서비스' 있다

24일 양천구청 기획상황실 행정서비스 헌장 제·개정을 위한 심의위원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구민고객에게 감동을 넘어 너무 기뻐 졸도할 정도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서울특별시 양천구 행정서비스 헌장 정비에 나선다.

행정서비스 헌장은 구민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기준과 내용, 보상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실천을 약속하는 것.

이번에 개정할 콘셉트인 ‘고객졸도 서비스’란 고객이 받기 위해 하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 서비스를 받는 고객 입장에서 너무 기뻐 쓰러질 정도 혼이 담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구는 이런 의지를 담은 행정서비스 헌장 개선을 위해 24일 오전 10시 양천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구민고객 의사를 대표할 수 있는 9인의 심의위원을 선정, 위촉식을 갖고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서비스 개선에 관한 사항과 현실에 맞지 않는 헌장내용 심사, 헌장 시행결과에 대한 평가와 발전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심의 위원회에서는 전문 및 공통이행기준을 포함, ▲여권신청 근무시간 연장 ▲소유권 이전등기 대행 ▲유기한 민원 처리기간 단축사무 43종 추가 ▲도로명주소 시행 관련 서비스 등 4개 제정안에 대한 심의와 동(洞)행정서비스헌장, 사회복지행정서비스헌장 등 기존에 운영중인 20개 헌장에 대한 개선안을 심의한다.

구는 헌장 심의결과를 구보를 통해 공표하고 구청과 각 부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또 헌장제 이행실태 점검과 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해 구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 환류 조치함으로써 수요자인 구민의 입장에서 ‘고객졸도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양천구는 1999년 민원 행정서비스헌장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43개 부서에서 24개 헌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도에는 행정안전부 전국 평가 민원 행정서비스헌장 모범기관 상을, 2007년도에는 보건의료 행정서비스헌장 모범기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는 이밖에도 친절매니저 제도와 미스테리샤퍼제, 전화민원응대 향상을 위한 마스터코칭시스템 도입 등 기발하면서도 효과적인 친절도 향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맞춤형 친절교육과 CS우수기관 벤치마킹, 칭찬합시다 운동 등 친절을 생활화하는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