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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 '우주감시 3총사'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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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의 '우주감시 3총사'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가 우주개발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주를 관찰하고 감시하는 시스템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천문연은 2016년까지 610억 원을 투입해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인공위성 레이저추적 ▲태양 우주환경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른바 '우주감시 3총사'이다.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은 우리나라 위성의 독자적 궤도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정지궤도 영역을 상시 감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이 지구로 떨어지는 경우를 대비해 국제 공동 감시네트워크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2016년까지 완료되며 총 240억 원이 투입된다. 우주물체를 감시하기 위해 50㎝급 소구경 광시야 감시망원경 5기를 국외에 설치한다. 설치 지역은 터키, 몽골,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카자흐스탄 등이다. 또 직경 2m급 대구경 우주 잔해물 감시망원경 1기도 만들어진다. 직경이 클수록 정밀한 감시가 가능하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이동형 SLR 시스템. 위성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한다.[사진제공=천문연]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이동형 SLR 시스템. 위성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한다.[사진제공=천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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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레이저추적 시스템은 특히 눈여겨볼 점이 많다. 반사경을 탑재한 인공위성에 레이저를 쏘아 정확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수준의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이미 직경 40㎝급 이동형 SLR(Satellite Laser Ranging)이 개발 완료돼 설치됐다. 이어 2015년까지 1m급 고정형 SLR이 개발된다. 직경이 클수록 더욱 정밀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이 사업에는 총 230억 원이 투자된다. 지난 9월말부터 이동형 SLR은 운영에 들어갔다.
오는 26일 발사되는 나로호도 레이저 반사경을 갖추고 있다. 나로호가 발사에 성공해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 2개월 뒤에는 이동형 SLR을 통해 나로호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기후변화가 지구촌의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고 이에 못지않게 우주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중이다. 천문연은 태양 우주환경 감시 시스템을 통해 태양활동에 따른 우주환경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볼 예정이다.

예산은 2013년까지 세계 최대 태양망원경 공동 건설, 태양 전파망원경, 지자기 측정기 등에 투입되며 총 140억 원이다. 태양 폭발현상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전 지구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야이다.

천문연 박필호 원장은 "천문과 관련된 국제 협력은 다른 분야와 달리 긴밀하고 협조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며 "천문연이 진행하고 있는 '우주감시 3총사'를 통해 우리나라 우주개발을 앞당기고 급변하는 우주 환경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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