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북게이트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정문헌ㆍ이철우 의원(원내대변인),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소속 의원 80명의 서명을 받은 국조 요구서를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다.
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 당시 비공개 대화를 내눴고 이 내용을 녹음한 대화록이 통일부와 국가정보원에 보관돼있다고 하니 이를 조사해야 한다는 게 새누리당의 주장이다.
새누리당은 ▲대화록 내용과 작성 경위 ▲노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 내용 ▲노 전 대통령의 북핵 문제 관련 발언 내용 ▲대규모 대북지원 관련 논의 내용 등을 구체적인 조사 사안으로 제시했다.
정 의원은 지난 8일 통일부 국정감사 때 정상회담 당시 노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비공개로 가진 단독 대화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영토주권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거액의 자금지원을 임의로 약속하는 발언을 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통합당은 "노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단독으로 비공개 대화를 나눈 적이 없고 대화록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새누리당의 주장을 '북풍(北風) 공작'으로 규정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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