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지난 4월 서울 은평구 응암3구역에 분양한 ‘녹번역 센트레빌’은 1~3층 가구 거실 창문을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없는 컬러강화유리로 시공한 경우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것으로 저층 주택만을 위한 금융혜택을 제공해 완판에 성공하며 현재 계약률도 80%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우미건설이 전남 목포에 분양한 ‘우미 파렌하이트’도 1~2층에 20㎡추가 공간과 화단 및 아트리움을 제공해 평균 4.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저층에 한해 테라스와 마당 등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거나 일반층보다 천정고를 높게 설계한 것 역시 특화 아이템 중 하나다. ‘거제 마린 푸르지오’에는 경사진 지형을 활용한 계단식 테라스하우스가 전용 84㎡D타입에 제공된다.
‘신동탄 SK VIEW Park’는 1층 천정고를 일반층에 비해 30㎝ 높여 공간감을 높였으며 용인 신갈 인근에 분양한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는 저층부 2개층에 외부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하고 최하층을 기존 아파트의 4층 높이로 설계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저층은 분양가를 낮춰도 미분양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 저층 특화 아이템을 다각화하면서 저층아파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계약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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