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 보건복지위 양승조 의원에 따르면 건보공단의 임직원 국외출장 예산은 2008년 3억1912만원에서 지난해 10억1996만원으로 증가했다. 인원도 같은 기간 61명에서 246명으로 4배나 늘었다.
한편 2010년 공단 인력관리실은 외국선진 사회보장제도를 벤치마킹하고자 우수직원 137명을 선발해 연수를 보냈다. 그런데 연수국가로 선정된 나라들이 베트남ㆍ대만ㆍ몽골ㆍ인도ㆍ일본ㆍ중국ㆍ태국ㆍ필리핀ㆍ말레이시아ㆍ호주ㆍ뉴질랜드ㆍ태국 등으로 선진 사회보장제도를 벤치마킹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국가들이 많았다.
또 같은 목적으로 2011년 연수를 떠난 우수직원 60명은 모두 2급 상당의 간부급으로 '우수직원 해외출장'이 아닌 '고위간부를 위한 해외출장'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양 의원은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똑같은 목적으로 같은 지역을 매년 방문하는 직원들이 있어 출장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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