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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진료·다문화 지원..건보공단의 건강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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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진료·다문화 지원..건보공단의 건강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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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나눔'의 보폭을 한층 넓히고 있다. 공공기관으로서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공단에 대한 좋은 인식까지 심어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건이강이 봉사단'에 가입한 직원은 총3667명으로, 전체 직원 1만2000여명 가운데 30.5%가 참여하고 있다. 같은 기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누적 기부금은 46억6600만원으로, 참여율이 94.9%나 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공단은 이 기부금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크게 '의료 나눔'과 '다문화가정 감싸안기'로 나뉜다. 먼저 의료나눔을 실천하는 창구는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이다. 사랑실은 건강천사는 지역ㆍ환경ㆍ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산간벽지와 낙도 등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친다. 진료과목도 안과ㆍ이비인후과ㆍ영상의학과ㆍ치과 등 다양하다. 지난 2009년 9월 발족한 이래 지난해까지 1만448명(80차례)이 동참했으며 진료 건수만 1만9666건에 이른다. 2차 진료가 필요한 저소득계층에게는 지역병원과 연계, 진료비도 지원한다.

공단은 올 3월 진료과목에 치과와 재활의학과를 추가해 총 5과목으로 확대했다. 또 6~7월께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 100회 기념행사'를 열고 선정된 저소득계층에게 2000여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은 또한 다문화가정을 보듬기 위한 독자적인 사회공헌 브랜드를 개발했다. 바로 '다(多)~한(韓)가족 만들기'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가정 자녀가 언어ㆍ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사회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서관 '건강보험 존(ZONE)'을 열고 3000여권의 책도 기증했다. 현재 경남 함양ㆍ대구ㆍ강원 홍천ㆍ충남 예산ㆍ경남 산청ㆍ경기 오산ㆍ대전 대덕 등 7호점까지 문을 열었으며, 연내 8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9~11월에는 전국 12개 지사의 회의실 공간을 활용해 '건강천사 외국어교실'도 운영했다. 결혼이주 여성에게는 취업을,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외국어 교육의 기회를 주는 일석이조인 셈. 또 5월엔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글짓기ㆍ그림대회를 열고 수상자 32명에게 66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다~한가족 만들기 캠페인은 '모두 다 한가족'과 '많은 나라 가족 만들기'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특히 프로그램 중 건강보험존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건강보험이라는 사회보장제도를 알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외국어교실에 참여하는 아동 부모의 제도 및 공단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사랑의 연탄 기증, 소아암 환자를 위한 헌혈증서 기증, 전국 2000여 자매결연 세대에 기부,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과 지속적인 교류활동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김종대 이사장도 지난해 말 이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줄곧 사회공헌 활동을 강조해왔다. 김종대 이사장은 "공단은 보험자의 역할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에서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중요한 만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 구현을 위한 나눔 경영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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