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일본 '타이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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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고객들에게 입장권을 받는 것도 모자라 품절로 한 달간 문을 닫은 상점이 등장해 화제다.


일본 경제 주간지 산케이비즈는 8일(현지시간) 덴마크의 잡화 체인 '타이거'가 일본 진출 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유럽 풍의 디자인과 값싼 가격에 독특한 마케팅이 어우러진 결과다.

일본 오사카시 주오구의 타이거 1호 매장에는 개점 2시간 전부터 가게에 들어가기 위해 입장권을 받으려는 행렬이 이어졌다. 개장한지 2개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타이거의 물건을 사러 몰려든 사람들이다.

타이거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70%는 20~40대의 여성들이다. 100엔(한화 약 1400원)~200엔으로 북유럽 풍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취급 아이템이 다채로운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간단한 문구부터 각종 생활용품 등 수천 개의 물건들이 여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이한 점은 기존 소매점과 달리 많이 팔리는 물건이라도 재입고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높은 인기에도 추가 점포를 내지 않고 있다. 매장마다 7000개의 아이템을 진열하는 유럽과 달리 일본 내에서는 진열 수를 수천 개로 한정하고 있는 것도 타이거의 전략이다. 빠른 상품 업데이트와 한정 판매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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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의 상품 진열은 점원이 맡는다. 담당하는 구역의 물건이 다 팔리면 색상 및 주변 제품과의 균형을 생각해 다른 제품을 보충해나가는 식이다. 때문에 오전에 파는 물건과 오후에 파는 물건이 다른 경우도 생긴다.


산케이비즈는 가격이 싼 잡화점의 한정판매는 일본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라며 타이거의 마케팅이 한정품을 좋아하는 일본인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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