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수원 블루윙즈가 '슈퍼매치' 7연승을 이어가며 K리그 통산 최단 기간 3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수원은 3일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오장은의 결승골에 힘입어 라이벌 FC서울을 1-0으로 물리쳤다. 2010년 8월부터 이어진 서울전 7연승. 지난 6월 FA컵 16강전을 포함,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머쥐며 '슈퍼매치'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최단 기간 100승과 200승 기록 역시 수원이 보유하고 있다. 수원은 2001년 4월 포항을 2-0으로 꺾고 198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한데 이어 2007년 3월에는 부산을 1-0으로 물리치고 433경기 만에 200승 고지를 밟았다.
한편 클럽 통산 300승과 600만 관중, 900호 골을 포함해 올 시즌 '300·600·900' 기록에 도전하는 수원에게 남은 과제는 600만 관중 돌파. 이날 빅버드에는 역대 3위 기록인 4만3천352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현재까지 누적 관중은 5백9십4만2천141명. 이로써 수원은 라이벌전 승리의 감격을 더하며 대기록 달성에도 한 발 다가섰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