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만 가입자 순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3의 가격이 17만원까지 떨어졌던 지난 달 휴대폰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만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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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신 3사가 치열하게 롱텀에볼루션 (LTE) 가입자 유치 경쟁을 펼쳤지만 각 업체의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자사 번호이동을 포함한 지난 9월 이동전화 번호 이동자 수는 총 119만9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에 비해 9만4592건이 줄어든 수치다. 통신사 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이 54만51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T 34만8320건, LG유플러스 29만6318건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결과를 들여다보면 각 업체의 희비가 엇갈린다.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을 통해 가입자가 순증했지만 SK텔레콤과 KT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달 알뜰폰(MVNO)을 제외하고 이탈한 사용자와 다른 통신사에서 새로 유입된 사용자를 합산해보니 결과적으로 4683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KT 역시 1만9600명이 줄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만4283명이 증가했다.
갤럭시S3 가격이 17만원까지 떨어지며 과열됐던 9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만 이득을 본 셈이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증가 폭도 지난 달 3만5529명 보다는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최신 기종 가격이 대폭 하락하는 등 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뜨겁게 전개됐지만 결국 승자 없는 전쟁이었다"며 "보조금이 아닌 서비스 경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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