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 공급 차질에 그치지 않을 것"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4일(현지시간) 중동 전쟁으로 인해 국제 천연가스 시장의 혼란이 계속돼 내년까지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IEA는 이날 발표한 최신 액화천연가스(LNG) 분기 보고서에서 대규모 공급 충격이 시장 기초 여건을 교란하고 예상되던 신규 LNG 공급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카타르의 LNG 시설. EPA 연합뉴스

카타르의 LNG 시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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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전례 없는 불확실성이 발생,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가 시장에서 사라졌다.

지난달 전 세계 LNG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0억㎥) 감소했으며, 공급망 차질이 전 세계로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LNG 인도량도 줄었다. 이달 첫 20일 동안 LNG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30억㎥) 감소했다.


IEA는 이번 중동 전쟁의 여파가 단기적 가스 공급 차질에 그치지 않고 중기적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LNG 수송 차질에 더해 세계 최대 LNG 수출국 중 한 곳인 카타르의 관련 인프라가 피해를 보면서 예상 공급 증가분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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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는 카타르 LNG 시설의 피해 복구 기간을 4년으로 가정할 경우 2030년까지 카타르의 LNG 생산량이 약 700억㎥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요인들 탓에 2026∼2030년 사이에 약 1200억㎥의 LNG 공급이 누적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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