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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호체바 천적'다웠다…멀티히트로 팀 탈꼴찌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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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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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몸에 맞는 볼을 포함해 총 세 차례 출루, 팀의 15-3 승리를 이끌었다.
루크 호체바의 천적다웠다. 추신수는 앞선 맞대결에서 타율 5할5푼5리(27타수 15안타) 3홈런 12타점의 우세를 보였다. 이번 역시 다르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3회 몸에 맞는 볼로 첫 출루를 기록했다. 시속 119km의 커브에 무릎이 살짝 닿았다. 추신수는 제이슨 킵니스의 안타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땅볼을 틈타 3루까지 안착했으나 1사 만루에서 잭 한나한과 브렌트 릴리브릿지가 모두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안타의 물꼬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서 호체바의 시속 140km 커터를 공략, 우익선상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43번째 2루타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연속 안타 행진도 10경기로 늘렸다. 바로 3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21호 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킵니스의 적시타 때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득점을 시작으로 타오른 클리블랜드 타선은 타자일순하며 호체바를 괴롭혔다. 추신수는 회심의 한 방으로 마운드에서 그를 끌어내렸다. 팀이 5-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시속 135km 체인지업을 밀어 쳐 유격수 옆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7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이어진 카브레라의 그랜드슬램 때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5회 무려 10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클리블랜드는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추신수는 7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8회 수비에서 토마스 닐과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멀티히트에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로 상승했다. 추신수의 맹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는 67승92패를 기록, 미네소타 트윈스(66승93패)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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