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늘리며 2할7푼8리던 시즌 타율을 2할7푼9리로 끌어올렸다.
6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선 7회 한 차례 더 출루에 성공했다. 상대 구원 에버렛 티포드의 시속 145km 직구를 쳐 1루수 앞 땅볼을 때렸지만 1루 주자 루 마슨이 2루에서 포스 아웃된 사이 재빨리 베이스에 안착했다.
킵니스의 우전안타 때 2루에 진루한 추신수는 이어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타석에서 도루와 득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더블 스틸을 막으려던 상대 포수 아담 무어가 송구 미스를 저지른 틈을 타 그대로 홈까지 내달렸다. 타자일순으로 한 차례 더 찾아온 타석에선 투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를 때려 아웃됐다.
클리블랜드는 타선이 올 시즌 최다인 15점을 뽑아내며 15-4 대승을 거뒀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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