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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멜론을 좋아한다고?"…세계의 이색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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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멜론을 좋아한다고?"…세계의 이색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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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추석(秋夕)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명절이자 황금같은 연휴 기간이다. 우리나라는 추석, 설과 같은 명절을 비롯해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현충일 등을 '쉬는 날'로 지정하고 있다.

공휴일은 나라별로 문화별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어버이날이나 노동절과 같은 보편적인 공휴일이 있는가 하면, 소나 멜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색적인 공휴일도 있다.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와 해외사이트 리스트버스닷컴(http://listverse.com)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공휴일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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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이 멜론을 좋아해서" 멜론의 날 = 머스크멜론을 축복하기 위해 지정한 다소 엉뚱한 국경일이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멜론의 날'이 그것. 멜론을 좋아했던 전임 대통령 사파무라트 니야조프 전 대통령에 의해 제정됐다. 매년 8월 둘째주 일요일이다. 이날 사람들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슈하바트에 모여 춤과 음악축제를 벌인다. 다양한 종류의 과일들을 곳곳에 진열해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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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이 국력?" 체육의 날 = 1964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하계 올림픽을 기념하며 제정된 공휴일이다. 하계 올림픽 개막 날짜인 10월 10일로 정해졌다가 2000년에 들어선 '해피 먼데이 제도'를 적용해 10월 둘째주 월요일로 바뀌었다. 이날 일본 전역에선는 체육 시설을 개방되고 '미니 올림픽'형태의 체육행사를 연다. 전 국민의 체력 향상이 이 국경일의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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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과 함께 문닫습니다" 영국 뱅크 홀리데이 = 영국에서 만들어진 은행 휴일이다. 이 날은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은행 관계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휴일로 지킨다. 은행만 문을 닫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일을 하지 않거나, 일을 하게 되면 초과 근무 수당을 받는다.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교통수단도 운행하지 않는다. 1871년 '은행 홀리데이 법안'에 의해 만들어진 공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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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달리자!" 호주 멜번컵데이 = 1860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마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멜번컵이 열리는 빅토리아주 인근지역은 멜번컵데이 기간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근래에는 경이 이외에더 카니발, 패션 쇼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11월 첫째주 화요일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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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숭배 문화" 가이자트라(Gai zatra) = 네팔에서 신성시하는 '소'의 행진을 볼 수 있는 축제다. 프라탑 말라 왕의 통치 때 하나의 행사로 굳어졌으며 매년 8월에 열린다. 그 해 죽은 사람들의 영정을 소가 인도하게 하면서 행진하는 형식의 축제다. 이는 네팔사람들이 죽은 후 소가 와서 지하의 신에게 인도한다는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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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국공통" 어머니의 날 = 다양한 나라에서 '어머니의 날'을 각기 다른 날짜에 지정해 기념한다. 그 중 미국 태국 영국 등의 나라는 공휴일로 지정해 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913년에 미국 필라델피아 교회에서 5월 둘째주 일요일로 정하여, 전 세계로 보급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5월 8일로 정했다가 1973년부터는 어버이날로 확대하여 제정했다.

▲ 노동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로 1990년 동독에서 발행됐다(출처: 위키피디아)

▲ 노동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로 1990년 동독에서 발행됐다(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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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시간 근로 보장!" 노동절 =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기 제정한 공휴일로 그 역사가 100여년이 넘는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9월 첫째 월요일, 유럽·중국·러시아와 한국에서는 5월 1일로 기념한다. 미국의 노동운동이 유래가 돼 만들어진 공휴일이다. 하루 8시간 노동, 8시간 휴식, 8시간 교육 보장이라는 권리 주장도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 노종조합연합을 통해 나왔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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